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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 꾸준하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쉽지만 어려운 일이다. 블로그하기, 책 읽기, 운동하기, 서핑연습하기, 영어 공부하기, 돈 벌 수 있는 수단 찾고 열심히 하기, 자기계발하기 등등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하자고 다짐했지만, 매일마다 꾸준히 시간을 할애해서 하는 건 어렵다. 작심삼일을 워낙 많이 하는 터라 더 어려운가 싶기도 한데, 아 소설쓰기도 해야한다. 조금씩 조금씩 해보도록 하자. 그래도 이전보다 글이 조금 더 잘 써지는 것 같다. 이렇게 작은 변화에 감사함과 소중함을 느끼며 조금씩 조금씩 해보자. 차근차근, 침착하게, 급할 필요 없이
모로코 임수안 서핑트립 D4 - 에사우이라 방문 방문 4일차인 화요일, 당일은 파도가 너무 좋지 않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그래서 어차피 서핑은 물 건너 간 이야기니 하지 않았고 근처 관광지인 에사우이라(Essaoura)에 다녀오기로 했다. 에사우이라 자체는 임수안보다도 훨씬 유명했던터라 인터넷에는 정보가 많았다. 임수안에서 에사우이라까지 가는 셔틀 등이 있었으나 친구들과 편하게 가려고 택시를 예약하였다. 임수안에서 에사우이라까지 택시 비용은 왕복기준 약 100 유로를 지불하였다. 약 1시간 반정도 걸려서 에사우이라에 도착했다. 에사우이라는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도시였다. 항구도시여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에사우이라 자체가 바람이 원래 좀 많이 부는 동네인 듯 하다. 우선은 항구 수산시장에서 파는 굴과 성게가 맛있다고 하여 수산시장 노점상에게서..
모로코 임수안 서핑 트립 D2-D3 임수안에서 첫날을 보낸 뒤 둘째 날 첫 서핑 트레이닝을 갔다. 서핑캠프에서 2명의 강사가 같이 함께 가줬다. 팀은 2개로 나뉘어졌고 완전 초보 팀과 중간 초보(?) 팀으로 나뉘었다. 나와 다른 친구를 포함해서 프랑스인 1명이 중간 초보팀, 서핑을 얼마 해보지 않은 2명의 친구들이 완전 초보 팀으로 나뉘었다. 평소 알마디에서 타던 파도와 많이 다른 질감의 파도여서 처음엔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히 조류가 너무 강해서 한번 타고나면 다시 올라가는게 힘들어 결국에는 해변으로 나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방식을 택했다. 마치 놀이기구를 타고나서 다시 타기 위해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그게 어른들이 보드를 들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모습이 웃겼지만. 세계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파도를 맞서서 걸어가..
모로코 임수안 서핑 트립 D1 - 모로코식 저녁 서핑을 즐기고 나서 숙소에서 한 잠 자고나니 저녁이 나왔다. 저녁은 숙소 옥상에서 다같이 먹는데, 캠프에서 따로 제공해준다. 저녁은 보통 모로코 가정식인 타진(Tajine) 요리가 나온다고 한다. 타진은 모로코 독특한 식기에 각종 재료들과 향신료를 섞은 양념을 넣어 오래 끓이는 모로코 전통 스튜라고 한다. 도착한 토요일 저녁에는 고기 타진이 나왔다. 소고기였는지, 양고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모로코 임수안 서핑 트립 D1 - 임수안으로 가는 길 아가디르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찾고 USIM을 샀다. 통신사는 세네갈에서도 썼던 프랑스 계열 통신사 ORANGE의 통신사를 이용하였다. 데이터 40 GB 기준 200 MAD 정도였다. 다만 MAD가 부족했던 터라, 입국장 내 환전상을 사용하였는데 달러 : MAD 비율이 약 9:1 로 1달러당 약 10디르함 정도의 손해를 보았다. 다행히 50달러만 환전해서 큰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이후 세관을 거쳐 밖으로 나와보니 다른 환전상이 있었는데, 비율은 9.7:1 꽤나 큰 비율의 차이가 있었다. 이후 서핑캠프에서 보내준 택시 기사와 만나 아가디르 공항에서 임수안으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처음 아가디르 공항을 나섰을 때 느낌은 세네갈과 크게 다를 바는 없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도시의 느낌보다는 조금 시골의 ..
모로코 임수안 서핑 트립 D1 - 아가디르로 가는길 모로코 임수안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평소 서핑을 좋아하던 남자 셋이서 임수안으로 떠나기로 했다. 세네갈 다카르에서 임수안으로 떠나는 비행기는 오전 2시였다. 애매한 시간이었기에, 우선은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와인을 한잔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후 오후 10시 30분에 다카르에서 출발한 우리는 공항에서 2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다가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카사블랑카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6시 반즈음. 비몽사몽이었기에 공항 내부를 제대로 찍지는 못했다. 우리는 카사블랑카에서 아가디르 공항으로 이동해야했기에 Domestic Transfer를 찾아 이동했다. International Transfer에서 우측 통로를 통해 6분(체감상 10분)을 걸어가면 국내 경유를 위한 환승장이 나온다. 세관검사까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