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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모로코 임수안 서핑 트립 D1 - 임수안으로 가는 길

아가디르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짐을 찾고 USIM을 샀다.

 

통신사는 세네갈에서도 썼던 프랑스 계열 통신사 ORANGE의 통신사를 이용하였다.

 

데이터 40 GB 기준 200 MAD 정도였다. 다만 MAD가 부족했던 터라, 입국장 내 환전상을 사용하였는데 달러 : MAD 비율이 약 9:1 로 1달러당 약 10디르함 정도의 손해를 보았다. 다행히 50달러만 환전해서 큰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이후 세관을 거쳐 밖으로 나와보니 다른 환전상이 있었는데, 비율은 9.7:1 꽤나 큰 비율의 차이가 있었다.

 

이후 서핑캠프에서 보내준 택시 기사와 만나 아가디르 공항에서 임수안으로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처음 아가디르 공항을 나섰을 때 느낌은 세네갈과 크게 다를 바는 없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도시의 느낌보다는 조금 시골의 느낌이 강한 사막의 도시와 같은 느낌이었다. 이후 바닷가 길로 접어 들었을 때, 나는 새로운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정말 푸른 빛 바다가 세상 넓게 펼쳐져 있는

 

모로코의 바다는 내게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왔다. 아가디르에서 처음 만난 바다는 서핑의 또 다른 성지 타가주트(Taghazout)를 지나 임수안까지 이를때까지 주욱 펼쳐졌다.

 

아가디르에서 임수안까지는 쭉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굉장히 아름다웠다. 다만 택시 기사님이 조금 운전을 다이나믹하게 하신터라 조금 무섭긴 했다.

 

해안도로도 해안도로지만 듬성듬성 나있는 관목들이 자라고 있는 모로코의 흙산도 꽤나 볼만한 볼거리였다. 그 산길 위로 구불구불 나있는 길은 가는 길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아가디르의 첫 인상은 똑같은 사막 도시였다. 다만 하늘이 좀 더 청량한
아가디르 도시 풍경
처음 맞이한 바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푸른빛이 장관이다.
타가주트를 조금 지난 포인트, 서핑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서핑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모로코 바다를 가다보면 자주 보이는 풍경이었다.

끊임없이 일정하게 오는 파도
구불구불 산길, 듬성듬성 나있는 관목들이 서부 영화를 연상케 한다.

 

 

 

 

관목들이 듬성듬성 나있지만 꽤나 장관이었다.

 

 

약 2-3시간의 시간이 걸려 임수안에 도착했다. 도착당시 긴 여행으로 비몽사몽하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찍었지만, 정말 바다가 아름다운게 첫 인상이었다. 일단 임수안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숙소 Mystery Surfcamp로 향했다. 친구가 찾아둔 서핑캠프였는데 꽤나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숙소를 제공해주고 있다.

 

Mystery Surfcamp

7일 패키지( 오전 10시 서핑 세션/아침, 점심, 저녁 식사 제공, 서핑 장비 무료 대여)

3인기준 : 1400 유로

1인 프라이빗 룸 : 699 유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mystery_surf_camp/

 

 

미스터리 서프캠프 건물 전경

 

미스터리 서핑캠프 건물 루프탑 전경
3인실 내부 모습

 

1층 문을 열면 보이는 복도 풍경, 롱보드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2층 복도 풍경
캠프 숙소 안내서
임수안 The Bay 풍경

무사히 서핑캠프에 도착하여 우리는 짐을 풀고 바닷가로 향했다.

서핑세션은 오전에만 제공하고 있기에 당일 세션은 불가능했지만, 장비 대여는 무제한이라 웻슈트와 보드를 빌려 바닷가로 향했다. 하지만 꽤나 차가웠던 물과 강한 조류 및 바람으로 인해 오래 바다를 즐기진 못했고 1시간 만에 밖으로 나왔다.

강한 바람과 조류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서핑을 즐기러 나와있는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었다.